'하이힐 병' 앓는 男…패션족 급증에 남성환자 '껑충'

입력 2015-03-01 14:46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이른바 '하이힐 병'의 남성 환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패션에 민감해진 남성들이 볼이 좁은 구두를 즐겨 신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후천성 엄지발가락 외반증(질병코드 M20.1)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진료 인원은 5만5931명으로 연평균 7.6% 증가했다.

진료 인원 중에서는 여성이 84.7%를 차지해 남성보다 5.5배 많았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6.8%)보다 남성(13.1%)이 2배 가량 많았다.

남성 환자의 급증 현상은 20~30대 남성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20, 30대 남성은 각각 100%와 70% 크게 늘었다.

'하이힐 병'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져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엄지발가락 뼈의 힘줄이 정상적인 배열에서 이탈하거나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늘어나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변형돼 생긴다. 유전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60~80대의 노년층에서도 진료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9~2013년 5년 사이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대 42.5%, 70대 81.8%, 80대 56.4% 각각 늘어났다.

무지외반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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